Galaxy Note9 촬영
6월 말경 수술을 받고 한 달 정도 경과한 뒤부터
본격적으로 새벽운동을 다시 시작했습니다.
새벽 등산을 하던 예전과 달리 자연생태가 살아 있는
드넓은 공원과 산을 선택해 운동하다보니
한여름의 녹음방초와 버섯, 조류 등속까지 날마다 풍경이 달라져
운동보다 정신건강에 큰 위안이 되고 에너지가 되는 걸 느낍니다.
새벽운동이 끝난 뒤에도 하루를 조용하고 편안하게 보내기 위해
가을의 작업을 당기지 않고 8월을 비워두기로 했습니다.
명상, 운동, 힐링, 독서, 음악으로 시간을 보내노라면
머잖아 서늘한 가을바람이 불어올 것입니다.
가을이 오면, 가을이 오면~ 아직 후렴이 생성되지 않은 좋은 일이
저만치서 기척없이 다가오는 조짐이 느껴집니다.
마음의 양식이 될 다섯 권의 책, 그리고 유튜브의 무한음악,
레몬과 얼음과 토닉워터를 섞은 진토닉 한잔으로 자족하는 여름,
새벽 풍경 속으로 들어갔다오면 어느덧 하루가 완성된 느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