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이 더워지면서 앞뒤 베란다를 열어놓는 시간이 늘고
그러다보니 수목이 무성한 아파트 정원 쪽 베란다를 내다보며
민트와 함께 보내는 시간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글을 쓰는 작업이 아니고 책을 읽거나 휴식할 때
저곳에 앉아 있으면 이 세상 어느 곳보다 평화롭고 아늑합니다.
앉아 있노라면 조석으로 모이를 받아먹는 참새 떼까지 날아와
짹짹거리고 포롱거리는 게 조화롭기 그지없습니다.
자연 속에서 자연에 동화되어 자신을 망각하는 시간,
세상에서 가장 멋진 민트와 나의 여름별장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