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 두 시 이십분 경,
민트가 거실에서 매우 특이하고 절박하게 우는 소리를 내고 있어
놀란 심정으로 자다 깨어 나가보았습니다.
녀석이 거실의 한곳을 주시하며 한껏 깊어진 바이브레이션으로
두려움이 섞인 괴이한 울음소리를 내고 있었습니다.
휴대폰으로 그곳을 향해 몇 장의 사진을 찍었더니
이렇게 안개처럼 부연 기운이 일정 부분에 뒤덮여 있었고
첫번째 사진 이후에는 정상적인 피사체로 모든 구조물이 선명하게 드러났습니다.
날이 슬슬 무더워지고 납량특집의 계절이 가까워지니
그저 심심풀이 땅콩삼아 상상력 부풀리는 소재로 삼아 보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