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21일부터 4박5일 동안 중국 동북의 길림성에 다녀왔습니다.
2017년 한중작가회의 사전 답사와 협의를 위한 방문이라
성도인 장춘과 길림시에서 회의를 하고 주변을 둘러보고 왔습니다.
길림성은 북한, 러시아와 국경이 맞닿아 있고
백두산과 연변의 조선족자치구가 있어 우리에게 친밀함을 느끼게 하는 지역입니다.
성도인 장춘은 인구가 800만 정도이고 길림은 430만 정도라고 하는데
장춘에 도착한 첫날 눈이 내리고 기온이 영하로 떨어져 당황스러웠습니다.
장춘의 한자는 '長春'으로 표기하는데
봄이 너무 짧아서 반어적으로 붙은 지명이라고 합니다.
장춘 방문은 이번이 세 번째인데, 그곳의 지리적 여건상
영하 20도에 이르는 한겨울의 강추위를 견디기 위해
53도짜리 고량주를 마시고 후끈하게 달아오른 몸으로 거리를 걷는 게 인상적입니다.
인천공항에서 한 시간 삼십분밖에 되지 않는 거리,
기회가 되면 1월 '우쑹지에(성에꽃)' 축제 때
길림으로 사진을 찍으러 다시 한 번 가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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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위로부터 :
광고 모델 / 길림시 야경 / 송화호 / 만주족박물관 / 경극 부조 / 장춘시 야경 / 성위안호텔 만찬장 / 만찬석 / 길림시 인민광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