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0702 20:04 JI Teuku Umar No.6, RT.1, Gondangdia, Menteng, Kota Jakarta Pusat, Daerah Khusus Ibukota Jakarta 10350 Indonesia
자카르타에서 만난 가장 인상적인 대상입니다.
저 인물을 만난 장소가 Tugu Kunstkring Paleis라는 식당의 갤러리였는데
저 그림 하나의 발견으로 인도네시아에 대한 내면의 결핍이 말끔히 해갈되는 걸 느꼈습니다.
제가 느낀 결핍의 요체는 <인도네시아에는 인도네시아가 없다>로 요약될 것이었는데
일종의 상실을 구체화하는 의미에서 저 그림은 보상의 의미가 되기에 충분했습니다.
저 그림 하나를 보고 난 이후, 인도네시아는 홀로그램 같은 국가가 되어 잠잠해졌습니다.
상실의 홀로그램 속에서 아지랑이처럼 흔들리는 나라,
잃어버린 원시를 찾아다니기에 그 나라는 너무 길고 너무 많은 섬으로 이루어져 있었습니다.
내 나라의 이미지도 떠올리지 못하는 판국에 남의 나라 걱정을 하다니!ㅊㅊㅊ