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쿠아리움을 좋아하지만 그곳에 가는 건 쉬운 일이 아닙니다.
마음이 지치고 번잡할 때 고즈넉하게 앉아
물고기들의 유영을 지켜보노라면 마음이 절로 평정을 되찾습니다.
그래서 슬리퍼를 끌고 편안한 차림으로 아무 때나 오가고 싶지만
그런 곳으로 한번 발길을 내려면 상당한 준비와 마음가짐을 필요로 하게 됩니다.
내가 사는 일산의 킨텍스에도 아쿠아리움이 있지만 아직 미답 상태인데
엉뚱하게도 잠실까지 가서 우연히 아쿠아리움을 보게 되었습니다.
어류들과 소통하고 싶어하는 아이의 본성을 보는 것만으로도 평화로웠던 순간,
기억에 남기고 싶어 셔터를 누르고 이곳에 공유합니다.
물고기처럼 자유롭고 유연하고 평안한 마음의 시간이 되길 빌며!_()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