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로 가는 에게해 선상에서 소설가 이채형 선배님과 찍은 사진,
그리고 그리스 수니온 곶(Cape Sounion)의 포세이돈 신전 앞에서 찍은 사진으로
2017년 9월 14일부터 11일 동안 계속된 터키-그리스 여정을 마무리합니다.
여행에서 남는 것은 사진밖에 없다는 속설을 믿지 않지만
이렇게 사이트에 사진을 남겨 가끔 추억을 음미할 수 있다는 게 다행으로 여겨집니다.
낯선 풍경, 낯선 사람들, 낯선 정서와의 조우가 기억에 남아
그것들이 내 삶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알 수 없으나
내가 조우했던 모든 것들이 사랑의 정서로 항상 되살아나고 있음을 기쁘게 생각합니다.
모든 것들을 하나로 연결하는 에너지 파동,
그것이 사랑일 거라는 인간적 믿음을 되새기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