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스탄티노플과 비잔티움이 이스탄불의 옛 이름입니다.
이스탄불은 유럽과 아시아가 공존하는 살아 있는 세계사 박물관--터키 전역이 그렇지만--입니다.
기독교와 이슬람교의 역사적 교차로이기도 한 이스탄불의 정수는
누가 뭐래도 유럽과 아시아를 가름하고 또한 연결하는 보스포러스 해협입니다.
보스포러스를 사이에 두고 아시아 지역에는 위스크다르가 있는데
우리나라에는 6.25에 참전했던 터키 병사들에 의해 전파된 '우스크달라'라는 노래로도 알려진 지역입니다.
이스탄불에 사는 사람 중에는 아시아 지역에 집이 있고 유럽 지역에 직장이 있는 사람도 있고
점심은 유럽 지역에서 먹고 저녁은 아시아 지역에서 먹는 사람도 있습니다.
토큰 하나를 주고 페리를 타거나 자동차로 보스포러스 대교를 건너면 가능해지는 일입니다.
세 번째로 이스탄불을 방문하면서 드디어 대형 유람선을 타고 보스포러스 해협을 둘러볼 수 있었는데
그것은 한-터 심포지움 참석자들을 위한 터키 정부측의 배려 덕분이었습니다.
언제 기회가 되면 이스탄불에서 한 육개월 정도, 이스탄불을 배경으로 한 장편소설을 쓰면서 머물고 싶습니다.
이루어지지 않는 꿈으로 스러지지 않기를!^^
(마지막 사진은 유럽 지역에서 촬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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