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16-17 양일간 터키 이스탄불에서
한국-터키 문학심포지움이 개최돼 주제 발표자로 참석했습니다.
이번으로 터키는 세 번째 방문이고 심포지움 참석은 두 번째입니다.
심포지움을 위해 터키 정부 당국자들이 정말 많은 배려를 아끼지 않았고
그들이 한국인을 자신들과 같은 형제로 생각한다는 게 빈 말이 아니란 걸 알 수 있었습니다.
터키에 가면 왠지 내가 예전에 살던 동네에 온 것 같은 깊은 친밀감을 느끼곤 하는데
특히 이스탄불의 소피아 성당과 톱카프 궁전, 블루 모스크가 있는 아흐멧 술탄 광장에 서면
그런 친밀감이 극도로 고조돼 예전에 살던 동네에 다시 돌아온 것 같다는 생각이 들곤 합니다.
혹시 전생에 흉노나 돌궐의 투르크 전사로 살며 아나톨리아 반도까지 당도했던 건 아닌지
기억의 해저에서 어른거리는 희미한 기미들이 안타깝게 느껴질 때가 많습니다.
Click on the pictu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