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새 눈이 많이 내린 날 아침,
운동을 하러 가기 위해 집을 나섰더니
집앞 벤치에 이렇게 앙증맞은 눈사람 둘이 만세를 부르고 있었습니다.
예전에는 눈이 내리면 동네아이들과 강아지들이 한데 어울려 뛰노는 걸 자주 볼 수 있었는데
요즘은 그런 풍경을 보기가 참 어렵습니다.
눈을 뭉쳐 눈싸움을 하거나 눈사람을 만들던 동심에 디지털 문명이 스며들어
눈보다 스마트폰이나 게임, 만화가 아이들을 사로잡고 있는 듯합니다.
이른 아침, 눈사람을 만들고 간 동심이 새삼 소중하고 고맙게 여겨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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