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9층 옥상에 서 있습니다.
벽유리에 비친 내 발이 지상의 한옥 지붕을 밟고 서 있습니다.
꿈 속에서 본 장면 같습니다.
겹쳐진 현실, 겹쳐진 장면, 겹쳐진 시공
나는 가끔 우리가 모르는 평행우주라는 게 이와 같은 방식으로
겹쳐져 있는 게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할 때가 많습니다.
우리가 사는 3차원 우주의 에너지 진동이 가장 낮아서
시공이 생성되고 형상이 보이는 것이니
시공을 필요로 하지 않는 더 높은 차원의 우주는 무엇에도 구애받지 않고
자유자재로 3차원을 에너지 필드로 사용할 수 있을 거라는 상상...
내 마음은 아직도 9층 옥상에 서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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