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비가 내리는 날, 부리나케 차를 몰고 주산지로 달려갔습니다.
안개를 기대했는데 비에 젖은 수목의 푸르름이 반영을 일으켜
말로 형언하기 어려운 오묘한 무지개를 만들어내고 있었습니다.
아래 사진은 주산지의 가장 유명한 명물, 왕버들입니다.
한껏 푸름을 뽐내는 녀석이 일으키는 반영이 녹빛 아지랑이를 방불케 합니다.
주산지가 조선시대에 만들어진 인공호수라는 걸 알고 나면
도대체 이렇게 깊은 산중에 왜 이런 걸 만들었을까 궁금해지겠죠?
인터넷 검색 요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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