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동에서 오천원을 주고 산 사각보입니다.
가운데 자리잡은 조각문양이 참 조화롭게 어우러져
서재를 오가며 자주 시선을 빼앗기곤 합니다.
커피 한 잔 가격으로 마음의 균형을 찾게 해주는 무언가를 만든다는 것,
'솜씨'는 가격매김을 할 수 없는 무형의 가치라는 생각이 듭니다.
솜씨 좋은 사람이 되어 많은 사람에게 솜씨를 베푸는 인생,
솜씨 중 최고의 솜씨는 무엇보다 마음 솜씨,
다시 말해 나보다 남을 먼저 배려하는 솜씨일 것입니다.
솜씨 좋은 사각보를 보며 마음 솜씨를 생각하는 화창한 오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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