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청송은 영하 14도를 기록했습니다.
16, 17 양일간 UIAA 아이스클라이밍 월드컵 개최에 맞춰
기온이 급강하한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오늘은 바람이 몹시 심하게 불었지만 빙벽을 보러 객주문학관 창작관을 떠나
얼음골까지 한 시간 정도 달려 장관을 감상하고 왔습니다.
16-35 광각렌즈를 달고 갔지만 현장 여건상 빙벽의 전모를 담기는 어려웠습니다.
위 사진은 삼성 갤럭시 S6엣지 플러스로 찍은 것이라 시야각이 더 줄었습니다.
하지만 혹한의 날씨에 저토록 쨍한 빙벽과 창공을 보고나니
가슴에 얼음골이 똟린 것처럼 기분이 상쾌합니다.
빙벽을 쪼으며 정상을 향해 가는 클라이머의 마음가짐으로
견고한 문장을 만들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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