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1월 <일상> 게시판 하나로 시작한 <박상우 공간>이
지난 6년 동안의 흐름 속에서 자연스럽게 자료를 정리하여 보관하는
일종의 아카이브로 자리잡게 되어 여섯 개의 저장고를 지니게 되었습니다.
작가로 살아가는 <일상>과 <소설> 저작물,
유일무이한 취미활동으로 삼아온 <사진> 놀이의 결과물,
작가적 삶의 기록으로 남은 <앨범> 자료들,
그리고 여기저기 흩어진 <사색>의 편린들을 한자리에 모아 정리해 두었습니다.
마지막에 붙어 있는 <영감> 게시판은 그 첫번째 게시물에 밝혀놓았듯
소설을 쓰는 동안 받은 영감으로 소설의 내용에 적용된 부분을 추린 것들입니다.
그러니 심각한 영감으로 생각하지 마시고 소설의 일부로 편안하게 읽되
뭔가 꽂히는 게 있으면 사유의 근거로 삼아도 좋으리라 생각합니다.
33년 작가적 삶의 파노라마, 숱한 고뇌와 역경이 있었지만
그 과정에서 얻은 소중한 결실들이라 어느 것 한 가지도 감사하지 않을 것이 없습니다.
아울러 어설픈 결실이마나 여러분과 함께 공유하게 됨을 기뻐하며
고독한 사람들의 마음 쉼터나 호젓한 산책로 같은 사이버 공간으로 남겨지길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