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날 아침, 거실 커튼을 걷었을 때 이런 설경이 시야 가득 펼쳐졌습니다.
적설 때문에 참새들 아침모이 주느라 애를 먹었지만
그래도 설날 아침을 이런 설경으로 맞이한 게 언제였던가,
아무리 기억을 더듬어봐도 데이터가 떠오르지 않았습니다.
풍요로운 느낌의 설경을 보면서 시작하는 새해,
뭔가 창조적인 변화가 많이 일어날 것 같은 예감을 간직하며
우주적인 물극필반(物極必反)의 섭리를 되새겨봅니다.
인생을 살아가는 모든 분들에게 이전보다 나은 한 해,
이전보다 나은 인생의 활로가 열리기를 기도하는 마음.
코로나 없는 세상, 사람과 사람 사이의 온정을 만끽하는
뜻깊고 넉넉한 온누리의 새해가 되기를 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