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발 1267m 매봉산 풍경입니다.
팔월 중순경, 무더위가 절정을 이룰 때
태백으로 달려가 맨 처음 매봉산 바람의 언덕에 올랐습니다.
고랭지배추밭으로 유명해 '배추고도'라고도 불리고
풍력발전단지가 있어 웅장한 느낌도 들지만
겨울에는 눈에 뒤덮여 여러 번 시도했음에도
한번도 정상에 오르지 못해 아쉬움을 느끼게 하던 산입니다.
드디어 배추고도 정상에 올라 백두대간을 굽어보며
복더위에도 모처럼 호연지기를 느낄 수 있었습니다.
겨울에 눈에 덮였을 때 다시 한번 정상에 오를 수 있기를!